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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경영, 경제 가능할까요?
저는 보시다시피 전년도 수능에서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는 열망에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고, 기숙형 재수학원(이강학원)에 등록하면서 열심히 공부한 끝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재수를 시작하며 느낀 작년의 문제점과 올해 성적을 크게 올릴 수 있었던 공부 방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국어: 저는 작년에는 국어 공부를 꾸준히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의 우선순위를 항상 수학으로 두고 공부했기에, 수학 공부량이 부족하면 국어 시간을 줄이고 수학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공부하다 보니 국어 공부 주기가 불규칙적이었고, 국어를 거르는 날도 많았습니다. 또한, ebs 공부를 하는 것보다 기본적인 국어 체급을 높이는 것이 더더욱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ebs 연계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 결과 수능에서 낮은 성적을 받게 되었고, 재수를 결심하면서는 국어 공부의 문제점을 찾고, 이를 고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선, 국어를 꾸준히 공부하기 위해 매일 일간지를 풀었습니다. 국어를 며칠만 쉬어도 글을 읽는 속도나 감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정말 공부하기 어려운 날이 오더라도 무조건 독서 한 지문, 문학 한 지문은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시중에서 나오는 일간지는 ebs를 반영하여 나오기 때문에 ebs 연계 대비에도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음으로, ebs 연계 대비를 위한 공부를 꾸준히 하였습니다. 수능 고사장에서도 시간이 모자랐기 때문에, 연계 공부를 틈틈이 하여 시간 단축을 노렸습니다. 저는 ebs를 너무 딥하게 공부하기보다는 해당 작품이 나왔을 때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아, 이거?’ 정도의 반응을 기대할 정도로만 공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출 문제 분석을 꼼꼼히 하였습니다. 작년에 기출 문제마저도 다 끝내지 못하고 수능장에 들어갔기에, 이번에는 기출 문제를 꼼꼼히 분석하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독서는 지문에, 문학은 선지에 더더욱 힘을 들여 분석했습니다. 국어 공부 비중은 일간지, 수업, 기출 문제 분석, ebs를 2:3:3:2 정도의 비중으로 공부했습니다.
수학: 저는 작년에도 수학에 가장 큰 비중을 둘 정도로 수학은 꾸준히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공통과목에 너무 매몰된 나머지 미적분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었고, 실전 모의고사 연습보다는 혼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며 해설을 보지 않고 혼자서 뚫어나가는 식으로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수능장에서 21번에서 막혀버리며,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빨리 넘어가고 다른 문제를 풀면 되지만, 21번 문제에 매몰되어서 풀 수 있는 문제도 시간 안에 풀지 못하며 시험 운용에서 크게 실패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저는 매주 1회씩 실전 모의고사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3월에는 난도가 높은 편인 실전 모의고사의 특성상 60점대, 70점대 점수가 계속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어려운 문제를 시험장에서 만났다고 생각하고 부딪혀보며 시험 운용에 있어서 내가 이 번호 대의 문제에 몇 분 정도 시간을 써도 될지와 같은 생각을 미리 해보고 적용할 수 있었던 것이 모의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개념을 처음부터 다시 돌렸습니다. 이미 다 공부한 개념인데 다시 할 필요가 있을지에 관한 고민도 많겠지만, 저는 개념을 다시 돌리면서, 취약한 부분과 어렵지 않지만 착각하기 좋은 개념들을 재정립하고 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념을 다시 공부하며, 고1 수학과 같은 간과하기 쉬운 부분들을 다시 정리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적분에서 약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한 것과 할선 정리, 신발끈 공식, 점과 직선 사이의 거리 공식 등을 다시 재점검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 사실 저는 영어는 고1 때부터 잘 해왔기에 거의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고3 때에도 잘 나오면 1등급, 못 나오면 2등급 정도의 성적이 나왔었기에 자신만만했지만, 영어가 어렵게 나오면서 최초로 영어 3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자만심이 컸었던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다시 영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제가 느낀 가장 큰 문제점은 어휘였습니다. 글을 꾸역꾸역 읽어냈더라도, 선지에서 단어 하나 뜻을 모르니 답을 고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글 읽는 연습은 병행하되, 영어 단어를 암기하는 것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습니다. 영어 단어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니. 글 읽는 속도도 빨라지고, 시험장에서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아지면서 모의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탐구: 저는 정치와 법, 사회문화를 선택했습니다. 제 수능의 가장 큰 오점은 탐구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탐구가 처참했습니다. 오히려 내신 때에 좋은 성적과 모의고사에서의 좋은 성적이 탐구 대신 다른 과목으로 시선을 돌리게 하고, 탐구를 9모 이후로 거의 안 하다 보니 수능에서 좋지 못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재수를 결심하고, 개념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물론 정치와 법은 고2 때부터 2년간 공부했기 때문에 아는 것이 제법 남아 있었지만 탐구는 개념을 잘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 처음부터 개념 공부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좋은 성적을 얻게 되더라도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좋은 점수가 나와도 놓지 말고 꾸준히 공부하자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도 모르게 6월 모의고사에서 두 과목 모두 50점이라는 좋은 성적을 받고 나니, 수학 조금만 더 하면, 국어 조금만 더 하면, 이라는 생각이 떠오르고.. 결국 탐구 공부량을 줄이다 보니 9월 모의고사 사회문화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9월 모의고사가 저에게 수능에서의 문제점을 다시 상기시켜주는 계기가 되어 수능까지 탐구를 정말 꾸준히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성적 상승의 배경에는 저의 목표를 향한 노력도 있지만,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과 용인이강 기숙학원 선생님들의 영향이 컸습니다. 공부에 집중하게 된 공부 환경도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불평과 불만보다는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남은 기간에 멘탈 잘 부여잡고 꾸준히, 성실히 공부해서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